책은 도끼다

강의 중 추천받아서 사놨는데 이제야 다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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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책을 자기계발서나 전공서를 주로 읽고 고전이나 소설은 잘 안읽는데, 이 책 덕분에 책을 읽는 방법을 조금이나마 알게되었다.

다 읽은 후에 안나 카레니나를 카트에 넣긴 했는데, 언제 다 읽을지는 모르겠다.

아래는 기억하고 싶은 문구들..

깊은데

마음을 열고 들으면

개가 짖어도

법문이다.

– <개소리> 전문

 

사람이란 나무와 같소, 당신도, 버찌가 열리지 않는데서 무화과나무와 싸우지는 않겠지?

이건 <그리스인 조르바>에 나오는 말인데, 무화과나무한테 버찌가 열리지않는다고 싸우지 않듯이, 사람도 그런 사람인데 왜 그러냐며 다른 요구를 하지 말아야 하지 않겠냐는 해석을 하면서 인용됐다.

항해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박의 위치판단이다.

고전은 이야기 책인데, 왜 읽나 하는 의문이 있었는데..  한 번 시간을 가지고 읽어보고 싶어졌다.

I/O 메모 – 천재 개발자에 대한 근거없는 믿음

오랜만에 본 구글 I/O.. 좀 된건데 2009년도 꺼다.

The Myth of the Genius Programmer

자기개발서에서 읽었던 내용과 비슷한게 많긴 하지만, 대화도 유쾌한게 맘편하게 보기 좋았다.

내가볼때, 대략적인 주제는  모두 자신이 천재가 되길 원하지만, 그렇지 않다는걸 인정하고 어떻게 행동하는게 좋을지 가이드 하는 내용이었다.

아래는  볼 때 빵 터진 문구.. 하지만 거만해지고 있을 때, 이 말을 봐야겠다 싶다.

You are not a beautiful or unique snowflake. You’re the same decaying organic matter as everything else.

Tyler Durden, Fight Club

I/O를 보다가 기억에 남는 말들은,,

1. 자신이 하는 일을 빨리, 자주 다른사람에게 알려라.

2. 비판이 나쁜게 아님

코드리뷰 할 때, 싸우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나왔던 말이다. 어디서 들은 말인데.. 코드리뷰할 때, 팀원이 고쳐주는 건 내가 작성한 코드지 본인이 아니라는 말이 기억나면서 공감을 꽤 했다.

3. 실수나 잘못을 인정하길 어려워하지 말아라.

4. 실패를 할 수 있다.

그 실패로 뭘 배웠는지를 아는게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

5. small fish가 되는 조직에 있어라.

big fish 인 경우, 편하긴 하지만 배우는게 더디다.

이 주제의 경우 나중에 질문도 좀 나왔는데, 팀에서 small fish가 더이상 아니면 조직을 옮겨야 하냐는 질문에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도 있다는 답변이 있었다.

다른 좋은 충고도 있었는데, 위 말들이 경험상 와닿았다. 나중에 또 보면 다른 말이 들어오지 않을까 싶긴 하다.